경추 추간판(목 디스크)은 각 목뼈 사이에 끼어 있는 쿠션 역할 구조다.
“목 디스크가 있다”라는 말은 대부분 이 추간판에 변화가 생겼다는 의미다.
1. 경추 추간판의 기본 구조
경추 추간판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 수핵
- 가운데 위치한 말랑한 젤 핵이다.
- 수분·단백질이 풍부해 압력을 받으면 모양이 살짝 변하며 충격을 흡수한다.
- 섬유륜
- 수핵을 둘러싸는 여러 겹의 단단한 섬유질 고리다.
- 바깥쪽일수록 더 단단해 수핵이 밖으로 밀려 나가지 않도록 지지하는 벽 역할을 한다.
2. 경추 추간판의 주요 기능
- 충격 흡수
- 걷기·달리기·점프·머리 흔들림 등의 상황에서 위·아래 경추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한다.
- 하중 분산
- 머리·팔·상체에서 내려오는 하중을 한 지점이 아니라 디스크 전체로 고르게 분산시킨다.
- 목뼈 사이 간격 유지
- 추간판 높이가 신경이 빠져나오는 통로(추간공) 공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 경추 움직임 허용
- 굽힘·폄·옆굽힘·회전을 할 수 있도록 위·아래 뼈가 부드럽게 움직이는 완충 공간을 제공한다.
3. 추간판과 자세·부하
- 오래 고개를 숙이고 있는 상태
→ 디스크 앞부분에 지속적인 압력이 걸리고, 수핵은 상대적으로 뒤쪽으로 밀리는 방향 힘을 받는다.
- 무거운 물건을 목·허리를 동시에 굽힌 채 드는 습관
→ 순간적으로 디스크에 큰 압력이 걸려 섬유륜 손상·수핵 돌출 위험이 커진다.
이러한 자세·부하가 반복되면, 경추 추간판도 허리와 마찬가지로 퇴행성 변화와 돌출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4. 추간판이 약해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변화
- 섬유륜에 미세 손상이 반복되면
→ 디스크 높이가 조금씩 줄고, 변연부 뼈 변화가 동반되기 쉽다.
- 수핵이 뒤·옆으로 밀려 나와
→ 척수 또는 신경근 방향으로 돌출·탈출될 수 있다.
이때
- 단순 목 통증
- 어깨·팔·손으로 이어지는 저림
-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만 심해지는 방사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변화 정도와 위치에 따라 증상 양상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