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레이(Apley) 압박 테스트: 반달연골 손상 평가 핵심

1. Apley 압박 테스트 개요

Apley 압박 테스트는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평가하기 위해 엎드린 자세에서 시행하는 특수검사다.

무릎을 90도 굽힌 상태에서 정강뼈를 아래로 눌러 압박하고 회전시켜, 무릎 깊은 통증·걸림을 유발하는지 확인한다.

McMurray와 함께 반월상연골판 평가에 자주 사용된다.

2. Apley 압박 테스트가 필요한 상황

• 러닝·점프·계단·등산 후 무릎 안쪽 또는 바깥쪽 깊은 통증이 반복될 때
• 쪼그려 앉기·무릎 굽힘에서 눌리는 느낌·걸리는 느낌·잠김 느낌이 있을 때
•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의심되어 McMurray 등과 함께 압박·회전에 따른 통증 양상을 추가로 확인할 때
• 무릎 관절면·연골·인대 등 통증 원인이 복합적인 경우
  • 압박 vs 견인 시 통증 변화를 비교해 참고할 때

3. 검사 방법

1) 기본 자세

• 환자는 침대에 엎드려 누운 자세를 취한다.
• 검사하는 다리는 무릎 90도 굽힘 상태로 둔다.

2) 허벅지 고정

• 검사자는 자신의 몸무게·손·무릎 등을 이용해 허벅지 뒤쪽을 아래로 눌러 대퇴골을 침대에 고정한다.

3) 압박 + 회전

• 발뒤꿈치 쪽을 잡고 정강뼈를 아래 방향으로 눌러 무릎 관절에 압박을 준다.
• 그 상태에서 안쪽·바깥쪽으로 정강뼈를 회전시킨다.
• 이때
  • 통증 유무·위치(안쪽, 바깥쪽, 중앙 깊은 곳),
  • 걸리는 느낌·딱 하는 느낌이 있는지 확인한다.

4) 필요 시 견인 비교

• 압박 후에는 다리를 살짝 위로 당겨 관절 간격을 넓히는 견인 동작을 시행해
  • 압박과 견인에서 통증 차이를 비교하는 경우도 있다.

5) 양쪽 비교

• 반대쪽 무릎도 같은 방식으로 검사해 어느 쪽에서만 뚜렷한 통증이 유발되는지 비교한다.

4. 검사 결과 해석

🔹 정상에 가까운 소견

• 압박 + 회전 시
  • 단순 압박감은 있지만 날카로운 국소 통증이 없는 경우
• 양쪽 무릎 비교 시
  • 통증·불편감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

    → 반월상연골판 파열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 양성 소견(반월판 손상 의심)

• 압박 + 회전에서
  • 무릎 안쪽 또는 바깥쪽 깊은 곳에 국소적인 통증이 뚜렷하게 유발되는 경우
  • 같은 방향 회전에서 반복적으로 동일한 통증이 재현되는 경우
• 압박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견인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아픈 경우

  → 양성 Apley 압박 테스트 → 반월상연골판 손상 가능성을 의심한다.

5. 자가검사 주의점

• 압박 강도·회전 각도를 조절하기 어렵다.
• 너무 세게 누르면 관절연골·인대·관절막까지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다.
• 정상 압박감과 병적 통증의 구분이 어렵다.

자가검사는 상태를 잘못 판단하거나 반월상연골판·관절 구조에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 위험이 있다.

압박·비틀기에 따른 예리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전문 진찰과 영상검사가 필요하다.

6. 재활 관점에서의 활용

• 진단 초기
  • Apley 결과로 압박에서 통증이 심한지, 회전 방향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 반월상연골판 손상 여부·특성을 추정한다.
• 재활 경과
  • 통증 유발 범위·강도가 줄어드는지 보며 깊은 굽힘·회전이 필요한 동작(쪼그려 앉기·깊은 스쿼트 등) 복귀 시점을 조절한다.
• 스포츠 복귀
  • Apley·McMurray 결과와 기능 평가를 함께 보며 점프·착지·방향 전환이 많은 스포츠로의 복귀 계획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