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 뼈가 어떤 위치를 잡고 있느냐에 따라 어깨가 편한지, 불편한지가 결정된다.
1. 위팔뼈(상완골)의 기본 위치
- 위팔뼈 머리는 관절오목 안에서 약간 위쪽으로, 약간 안쪽·앞쪽으로 기울어진 자세를 가지고 있다.
- 이 위치가 너무 앞으로 치우치거나 위로 들려 있으면 팔을 들 때 관절이 끼이듯(충돌) 느껴지기 쉽다.
2. 어깨뼈(견갑골)의 기본 정렬
- 등 뒤에서 봤을 때, 대략 2~7번 갈비뼈 위에 넓게 붙어 있다.
- 정상적인 정렬에서 약간 위쪽으로 회전, 약간 뒤로 기울어짐, 약간 바깥쪽으로 벌어진 상태를 유지한다.
- 어깨뼈가 너무 앞으로 밀리거나(앞기울임), 안쪽으로 말리거나(내회전)하면, 견봉 아래 공간이 좁아져 충돌·뻐근함이 잘 생긴다.
3. 빗장뼈(쇄골)의 역할과 정렬
- 몸을 정면에서 보면 쇄골은 약간 위로 올라간 V자형, 뒤에서 봐도 살짝 뒤쪽으로 회전된 상태를 유지한다.
- 쇄골은 팔과 몸통을 잇는 지지대라서, 너무 아래로 처져 있거나, 앞쪽으로 말려 있으면 어깨뼈 움직임도 같이 제한된다.
4. 어깨 정렬 이상이 만들 수 있는 문제들
- 어깨가 항상 구부정하고, 팔을 위로 들면 어깨 앞이 찌릿한 느낌
- 팔을 옆으로 올릴 때 중간 구간(약 60~120도)에서 통증이 더 심해지는 패턴
- 운동 후 어깨 앞·옆·날개뼈 주변이 쉽게 뻐근해지는 느낌
이런 것들은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세 뼈의 정렬이 무너져서 생긴 기능적 문제”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