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ber 테스트 개요
Ober 테스트는 엉덩정강띠(장경인대, IT 밴드)와 넙다리근막긴장근(TFL)·중둔근 주변의 긴장·짧아짐을 평가하는 검사다.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위쪽 다리를 뒤로 보내고 아래로 떨어뜨려, 다리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내려오는지를 본다.
러닝·걷기·계단에서 허벅지 바깥·무릎 바깥 통증이 있을 때 자주 사용된다.
2. Ober 테스트가 필요한 상황
- 러닝·하이킹·계단·자전거
- 허벅지 바깥, 무릎 바깥, 골반 옆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
- IT 밴드 증후군(장경인대 마찰 증후군)이 의심될 때
- 오래 서 있을 때 한쪽 다리에 체중을 많이 싣는 습관이 있고
-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 보이거나
- 옆선 전체(골반–허벅지–무릎 바깥)가 뻐근한 경우
- 하지 정렬·골반 정렬 평가에서 IT 밴드와 엉덩이 근육의 긴장·밸런스를 함께 보고자 할 때
3. 검사 방법
1) 준비 자세
- 환자는 침대 위에 옆으로 누운 자세를 취한다.
- 아래쪽 다리(바닥 쪽)는 엉덩이·무릎을 약간 굽혀 안정된 지지를 만든다.
- 위쪽 다리가 검사 대상이다.
2) 골반 정렬
- 검사자는 손으로 골반을 잡아 골반이 뒤로 젖혀지지 않게 정렬을 유지한다.
3) 다리 위치 조절
- 위쪽 다리를
- 약간 뒤로 뻗어 엉덩이 폄을 만들고,
- 옆으로 들어 올려 엉덩이 벌림을 만든 후,
- 천천히 바닥 쪽으로 내려 IT 밴드가 늘어나는 자세를 만든다.
4) 관찰 포인트
- 무릎이 침대 쪽으로 자연스럽게 내려가는지,
- 공중에서 떠서 멈추는지
- 허벅지 바깥·골반 옆에 당김·압박감이 생기는지 확인한다.
- 반대쪽 다리와 내려가는 높이·느낌을 비교한다.
4. 검사 결과 해석
🔹 비교적 정상에 가까운 소견
- 위쪽 다리가 무릎이 침대 쪽으로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경우
- 양쪽 비교 시
- 내려가는 높이와 당김 정도에 큰 차이가 없는 경우
→ IT 밴드가 심하게 짧아져 있지는 않은 상태로 본다.
- 내려가는 높이와 당김 정도에 큰 차이가 없는 경우
🔹 양성 소견(IT 밴드 긴장·짧아짐 의심)
- 무릎이 공중에서 멈추고 바닥 쪽으로 잘 내려가지 않는 경우
- 반대쪽보다 분명히 높은 위치에서 멈추는 경우
- 허벅지 바깥·골반 옆에 강한 당김·압박감·뻐근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 IT 밴드·TFL·중둔근 타이트니스 가능성이 크다.
5. 자가검사 주의점
- 골반이 뒤로 빠진 상태에서 다리를 내리면 실제보다 더 타이트해 보이거나, 반대로 과소평가될 수 있다.
- 누구나 약간의 좌우 차이는 있을 수 있는데, 문제 수준인지 단순 체형 차이인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
- 억지로 더 내리려고 힘을 주다 보면 엉덩이·허리·무릎 바깥 구조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걸릴 수 있다.
자가검사는 정렬·힘 조절이 어렵고, 통증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허벅지·무릎 바깥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 평가와 재활 계획이 더 안전하다.
6. 재활 관점에서의 활용
- 긴장 원인 파악
- Ober 결과를
- 골반 기울어짐, 하지 정렬, 러닝·보행 패턴,
- 엉덩이 근력·코어 안정성 평가와 함께 보며
- IT 밴드 긴장이 과사용 때문인지, 정렬·근력 불균형 때문인지 추정한다.
- Ober 결과를
- 운동 처방 방향 설정
- IT 밴드를 직접 세게 누르기보다는 TFL, 중둔근, 대둔근, 햄스트링, 코어 등 주변 근육의 길이·근력 밸런스 조절에 초점을 둔다.
- 러닝·계단 복귀 판단
- Ober 테스트에서 다리가 더 자연스럽게 내려오고, 통증·당김이 줄어드는지 확인하면서 러닝 거리·속도·언덕·계단·하강 동작 강도를 단계적으로 늘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