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체크리스트의 목적
이 자가검사는 무릎을 스스로 “진단”하는 용도가 아니라, 요즘 내 무릎이 편해지는지, 불편해지는지 흐름을 체크하는 용도다.
- 병원 검사를 대신하지 않는다.
- “어제·지난주와 비교해서 달라졌는지”를 보는 참고 기록용이다.
2. 하루 1분 체크 흐름
아래 4가지만 하면 된다. 각 항목은 10–15초 정도면 충분하다.
- 통증 느낌 점수(0–10점)
- 간단한 움직임 3가지
- 붓기·열감·대칭 확인
- 소리 + 느낌 확인
3. 1단계 – 통증 느낌 점수(0–10점)
가만히 서서 오늘 무릎 느낌을 숫자로만 적어둔다.
- 방법
- 양발을 벌리고 편하게 선다.
- 무릎 주변(앞·안·가쪽·뒤)을 한 번씩 의식해 본다.
- 오늘 느낌을 0–10점으로 적는다.
- 0점: 전혀 불편하지 않다.
- 1–3점: 가볍게 느껴지는 정도.
- 4–6점: 움직일 때 신경 쓰이는 정도.
- 7–10점: 일상동작이 힘들 정도.
핵심은 “숫자의 의미”보다 “어제·지난주와 비교해서 오르내리는 패턴”이다.
4. 2단계 – 간단한 움직임 3가지
모두 통증이 심하면 생략해도 된다.
“어떤 동작에서 특히 불편한지”만 기억하면 충분하다.
-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기 3회
- 팔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천천히 3번.
- 한쪽만 콕 찌르거나, 꺾이는 느낌이 반복되면 메모해 둔다.
- 가볍게 반쯤 쪼그려 앉기 1회
- 벽·의자를 살짝 짚고, 편안한 범위까지만 앉았다 일어난다.
- 특정 각도에서 예리한 통증·걸리는 느낌이 반복되면 표시해 둔다.
- 한쪽 다리로 서 있기(각 3초)
- 벽을 살짝 짚고 한쪽 다리씩 3초 버틴다.
- 어느 쪽이 더 불안정하거나 무릎이 안/가쪽으로 무너지는 느낌인지 비교만 한다.
5. 3단계 – 붓기·열감·대칭 확인
양쪽 무릎의 모양·두께·온도 차이를 간단히 본다.
- 방법
- 양쪽 무릎이 보이게 드러낸다.
- 정면·옆에서 윤곽·두께를 비교한다.
- 손으로 만져 한쪽만 유난히 말랑하거나 뜨거운지 확인한다.
- 유심히 볼 변화
- 한쪽만 눈에 띄게 더 부어 보이는 느낌
- 한쪽만 확실히 더 뜨겁게 느껴지는 느낌
- 이런 차이가 여러 날 이어질 때
6. 4단계 – 소리 + 느낌 함께 보기
소리 자체보다는 “소리 + 통증/불안정감” 조합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 방법
- 2단계 동작(앉았다 일어나기, 반쯤 쪼그려 앉기) 중
- 소리가 날 때
- 그냥 소리만 나는지
- 소리와 함께 통증·불안정감이 있는지도 함께 느껴본다.
- 더 신경 써야 하는 경우
- “딱/탁” 소리와 동시에 예리한 통증이 튀어나오는 느낌
- 잠깐 꺼지는 느낌이 자주 같이 오는 경우
7. 언제 병원 상담을 고려할까?
아래처럼 “여러 날 계속되는 변화”가 보이면 자가검사만 반복하기보다, 전문 진찰을 고려하는 편이 안전하다.
- 평소보다 불편한 상태가 며칠 이상 계속 줄어들지 않을 때
- 한쪽 무릎의 붓기·열감·모양 차이가 눈에 띄게 반복될 때
- 같은 동작에서 비슷한 종류의 통증·불안정감이 계속 재현될 때
이 체크리스트는 “괜찮다/이상하다”를 판정하는 도구가 아니라, “변화가 생기고 있는지 빨리 알아차리기 위한 기록용”이라는 점만 기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