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 바깥을 둘러싸는 주머니 구조를 관절주머니(관절낭) 라고 한다.
관절주머니는 무릎관절을 하나의 닫힌 공간으로 만들고, 그 안을 관절액(윤활액) 이 채우도록 하는 기본 틀 역할을 한다.
1. 관절주머니(관절낭)의 개념
- 관절주머니는 넙다리뼈(대퇴골), 정강뼈(경골), 무릎뼈(슬개골) 주변을 둘러싸는 봉투 모양의 구조이다.
- 이 주머니가 있어야 관절 안 공간(관절강)이 형성되고, 관절액이 그 안에 머무를 수 있다.
- 관절주머니는 관절 안과 바깥을 구분하고, 관절 안 구조물을 하나의 단위로 묶어 보호한다.
2. 관절주머니의 층 구조
관절주머니는 두 층으로 이루어진다.
- 바깥층: 섬유막(섬유층)
- 안쪽층: 윤활막(활막)
이 글에서는 관절주머니 전체 구조와 바깥층인 섬유막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3. 관절주머니와 무릎 붓기의 기본 개념
일상에서 “무릎에 물이 찼다”고 말할 때, 대부분은 관절주머니 안에 관절액이 평소보다 많이 고여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 관절주머니는 닫힌 주머니 구조이다.
- 그 안에 들어 있는 관절액이 늘어나면 주머니 안 압력이 높아진다.
- 이때 무릎 앞뒤가 전반적으로 부어 보이고, 굽히거나 펼 때 무겁고 당기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무릎에 물이 찼다”는 표현은 특정 질환명이라기보다, 여러 무릎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하나의 소견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