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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운동 건강 정보

염증성 무릎관절염: 붓기·열감이 반복될 때 체크 포인트

아침에 일어나면 무릎이 빵빵하게 붓고 뜨겁고, 한참 걸어 다녀야 겨우 풀리는 느낌이라면 단순한 “나이 탓”일 가능성만 있는 건 아니다.

이처럼 염증 그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경우를 염증성 무릎관절염이라고 부른다.


1. 염증성 무릎관절염(염증성 슬관절염)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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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증성 무릎관절염(염증성 슬관절염)은 무릎관절(슬관절) 안쪽에 염증이 주된 원인으로 생기는 무릎관절염을 묶어서 부르는 말이다.
  •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질환에서 무릎이 자주 침범된다.
    • 류마티스관절염
    • 건선관절염
    • 강직척추염
    • 루푸스성 관절염
    • 통풍성 관절염, 감염성 관절염 등
  • 퇴행성 무릎관절염(퇴행성 슬관절염)이 “연골 마모·나이·체중 중심”이라면, 염증성 무릎관절염은 면역·염증 반응이 과하게 활성화된 상태가 핵심이다.

2. 염증성 무릎관절염 특징

  • 붓기·열감·따뜻한 관절
    • 무릎이 눈에 띄게 붓고, 만졌을 때 다른 부위보다 따뜻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 피부가 약간 붉게 보이기도 한다.
  • 아침 강직이 길다
    • 아침에 일어나서 무릎이 뻣뻣하고 잘 안 움직이는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 움직이고 나면 조금씩 풀리지만, 한 자리에서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마다 다시 뻣뻣해지는 패턴이 반복된다.
  • 휴식해도 남는 통증
    •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쓸 때 더 아프고, 쉬면 조금 나아지는” 양상이 많은 반면, 염증성 무릎관절염은 쉬고 있어도, 밤에도 욱신거리는 통증이 남기 쉽다.
  • 여러 관절이 함께 아프다
    • 무릎만 딱 아픈 것이 아니라 손가락, 손목, 발가락, 발목 등 여러 관절이 함께 붓고 아픈 경우가 흔하다.
    • 좌우 무릎이 대칭적으로 아픈 경우도 많다.
  • 전신 증상 동반 가능
    • 피로감, 미열,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발진, 눈 염증, 손발가락 전체가 소시지처럼 붓는 느낌 등 관절 외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3. 염증성 무릎관절염 원인·위험요인

  • 자가면역 질환
    • 류마티스관절염, 건선관절염, 루푸스, 강직척추염 등에서 면역계가 자신의 관절·조직을 공격해 염증이 생긴다.
    • 가족 중 류마티스성 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
  • 결정(결정체)에 의한 관절염
    • 통풍성 관절염처럼 요산 결정, 석회성 관절염처럼 칼슘 결정이 관절 안에 쌓이면서 강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 감염성 관절염
    • 세균·바이러스 등에 의해 무릎관절(슬관절) 안에 감염이 생기는 경우다.
    •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 고열, 심한 붓기·열감이 동반되면 응급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다.
  • 기타 요인
    • 흡연, 비만, 만성 스트레스, 일부 감염, 호르몬 변화 등은 자가면역·염증성 관절염의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알려져 있다.
    • 스포츠 자체가 직접 원인은 아니지만, 이미 염증성 질환을 가진 사람이 무리하게 운동을 반복하면 무릎 염증이 더 자주, 더 강하게 재발할 수 있다.

4. 염증성 무릎관절염 재활 중요성

염증성 무릎관절염은 기본적으로 류마티스내과·정형외과에서의 약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그와 동시에, 재활은 다음 같은 역할을 한다.

  • 관절을 지키면서 움직임 유지
    • 염증이 가라앉은 시기에 무릎관절(슬관절) 움직임 범위를 유지하지 않으면

    굳어지고 근육이 빨리 빠지기 쉽다.

    • 통증 허용 범위 안에서 가볍게 굽혔다 펴기, 실내 자전거, 수중 운동 등으로 굳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근력·체력 유지로 2차 손상 예방
    • 엉덩이·허벅지·종아리 근력을 유지해 두면 염증이 잠잠해졌을 때 무릎에 쏠리는 부담을 줄이고, 다시 운동을 시작하기 쉬운 몸을 만든다.
    • 전신 체력·심폐능력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도 피로감·컨디션 저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컨디션에 맞춘 운동 강도 조절

    염증성 질환은 좋았다 나빴다 하는 파도(플레어)가 있기 때문에 매일 똑같은 강도보다는

    • 염증이 심한 날: 관절 보호·가벼운 움직임 중심
    • 조용한 날: 근력·유산소 운동을 조금 더 확보

    이런 식으로 컨디션 기반 운동 계획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재활센터는 “무릎을 아예 안 쓰게 하는 곳”이 아니라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도 어떻게 안전하게 움직이고, 스포츠를 이어갈지 설계하는 파트너에 가깝다.


5. 재활센터·의료진 상담이 필요한 상황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단순한 퇴행성 관절염이나 운동 피로로 여기기보다 염증성 무릎관절염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한다.

  • 아침마다 무릎이 붓고 뻣뻣해져 30분 이상 제대로 걷기 힘든 상태가 2주 이상 이어지는 경우
  • 무릎이 눈에 띄게 붓고, 뜨겁고, 눌렀을 때 강한 통증이 있으면서 밤에도 아파서 깨는 일이 반복되는 경우
  • 무릎뿐 아니라 손가락·손목·발가락·발목 등 여러 관절이 동시에 붓고 아픈 경우
  • 피로감, 미열, 체중 감소, 피부 발진, 눈 염증 등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 이미 류마티스관절염·강직척추염·건선관절염 등을 진단받았는데,

    최근 무릎 통증·붓기가 자주 심해지거나 운동이 힘들어진 경우

이런 신호가 보이면,

  • 우선 류마티스내과·정형외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약물 치료를 받고,
  • 동시에 재활센터에서 본인 상태에 맞는 운동·활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아프지 말고 나답게 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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