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은 전형적인 반복 동작 운동이다.
이 반복을 버텨 줄 근력과 안정성이 부족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반복되기 쉽다.
- 정강이 통증
- 무릎 앞·옆 통증
- 발목 불안정
- 허리·골반 뻐근함
이러한 불편감이 계속 쌓이면 러닝 퍼포먼스도 함께 떨어진다.
러닝 퍼포먼스를 위해 특히 중요한 보강 영역은 다음 세 가지다.
- 고관절(엉덩이)
- 코어
- 발목·종아리
🔹 추천 보강 루틴 (주 2–3회, 15–20분)
집에서 매트·밴드 정도만 있으면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루틴이다.
아래 4가지 동작을 주 2–3회, 15–20분 안에서 구성하는 것을 권장한다.

1) 브릿지 (Glute Bridge) – 엉덩이 활성화
- 목적: 둔근 활성화, 고관절 안정, 허리 과사용 감소
- 권장 세트: 15–20회 × 2–3세트
✔️ 방법
- 등을 대고 눕고, 무릎을 굽혀 발을 골반 너비로 둔다.
- 복부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조이면서 골반을 들어 올린다.
- 어깨–골반–무릎이 일직선이 되는 지점에서 1초 정지한 뒤 천천히 내린다.
⚠️ 주의사항
- 허리를 꺾어서 올리지 않고, 엉덩이에서 힘이 나는지 확인한다.
- 무릎이 벌어지거나 안쪽으로 말리지 않도록, 발끝 방향과 일직선을 유지한다.

2) 몬스터 워크 (Monster Walk) – 중둔근 강화
- 목적: 중둔근 강화, 무릎 안쪽 붕괴(knee valgus) 예방
- 권장 세트: 한 방향 10–15보 × 2세트
✔️ 방법
- 밴드를 무릎 위나 발목에 착용하고, 반쯤 앉은 자세를 만든다.
- 발끝·무릎을 정면으로 맞춘 상태에서 옆으로 천천히 10–15보 이동한다.
- 엉덩이 옆(중둔근)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을 유지한다.
⚠️ 주의사항
- 무릎이 안쪽으로 말리지 않게, 발끝–무릎–골반이 한 줄이 되도록 신경 쓴다.
- 상체를 과하게 숙이거나 허리를 둥글게 말지 않는다.

3) 플랭크 (Plank) – 코어 안정화
- 목적: 몸통 전체 안정성 확보, 상체 흔들림 감소
- 권장 세트: 30–40초 × 2세트
✔️ 방법
- 팔꿈치와 발끝을 바닥에 두고 몸을 일직선으로 만든다.
- 배꼽을 살짝 끌어당긴 느낌으로 복부에 힘을 주고 30–40초 유지한다.
⚠️ 주의사항
- 허리가 아래로 꺼지거나, 엉덩이가 들리지 않게 머리–어깨–골반–발목이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한다.
- 목에 힘을 주지 말고, 시선은 바닥 약간 앞을 향하게 둔다.

4) 카프 레이즈 (Calf Raise) – 종아리·발목 강화
- 목적: 종아리·발목 근력 향상, 착지 안정성 증가
- 권장 세트: 15–20회 × 2세트
✔️ 방법
- 벽이나 의자를 가볍게 짚고 선다.
- 발끝으로 천천히 올라갔다가, 발뒤꿈치를 바닥 아래로 최대한 내려오는 느낌으로 천천히 복귀한다.
- 15–20회를 2세트 진행한다.
⚠️ 주의사항
- 반동을 쓰지 않고, 올라갈 때·내려올 때 모두 2–3초 정도로 천천히 움직인다.
- 발이 바깥쪽이나 안쪽으로 쏠리지 않게, 발 가운데에 체중을 싣는 느낌을 유지한다.
❗ 루틴 운영 팁
- 보강운동은 러닝 직후가 아니어도 효과가 있다.
- 러닝이 없는 날 별도 세션으로 진행하거나,
- 러닝 전후 10–15분으로 나누어 수행해도 충분하다.
네 가지 동작을 매번 모두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보다, “오늘은 2가지만이라도 한다”는 기준으로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러닝 기록·부상 예방 측면에서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