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자세의 목적은 예쁘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 에너지를 덜 쓰고
- 충격을 분산시키며
- 부상 없이 오래 뛰기 위한 기본 세팅을 만드는 데 있다.
자세가 무너지면 같은 속도를 내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러닝 후 피로감과 통증이 쉽게 누적된다.

1. 머리·목
- 시선은 정면 5–10m 앞을 본다.
-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거나 들지 않고, 목 주변 힘을 빼고 자연스러운 정렬을 유지한다.
2. 어깨·상체·골반
- 어깨에 힘을 빼고, 살짝 뒤로 열어 가슴이 막히지 않게 만든다.
- 상체는 약 5–10° 정도만 앞으로 부드럽게 기울어진 느낌으로 유지한다.
- 허리를 꺾지 않고, 갈비뼈 아래와 골반이 서로 포개져 있는 정렬을 유지한다.
(갈비뼈가 앞으로 튀어나오거나, 골반만 뒤로 빠지지 않도록)
3. 팔 스윙
- 팔꿈치는 약 90° 전후로 굽힌 상태를 유지한다.
- 팔은 앞으로 크게 휘두르기보다, 뒤로 보내는 스윙을 조금 더 신경 쓴다.
- 어깨로 휘두르지 않고, 팔꿈치 아래가 가볍게 리듬을 만들어 준다는 느낌으로 움직인다.
- 손은 가볍게 쥐고, 어깨가 위로 들리지 않도록 한다.
4. 다리·발 착지
- 발이 너무 앞이 아니라, 몸 중심(골반) 바로 아래에 떨어지도록 한다.
- 보폭을 과도하게 길게 뻗어내는 패턴(오버스트라이드)은 피한다.
- 착지 시
- 뒤꿈치만 강하게 찍히는 패턴을 줄이고,
- 중족부(발 가운데) ~ 약간 뒤꿈치 쪽이 함께 부드럽게 닿는 느낌을 의식한다.
✔ 간단 셀프 체크 질문
러닝 중, 가끔 다음 질문을 떠올려 보면서 자세를 점검하면 좋다.
-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지 않은가?
- 상체가 뒤로 젖혀지거나, 허리만 앞으로 꺾여 있지 않은가?
- 발이 몸에서 멀리 앞쪽으로 떨어지고 있지 않은가?
핵심은 완벽한 자세가 아니라, 속도가 올라가도 크게 무너지지 않는 “유지 가능한 자세”를 만드는 것이다.